연수 자료는 강연 슬라이드와 달리, 교육생이 직접 손을 움직이는 페이지를 포함합니다. 활동 안내, 롤플레이 설정, 되돌아보기 질문. 일러스트가 효과를 내는 곳은 주로 이런 페이지이고, 설명이 이어지는 페이지에 매번 그림을 보태도 이해가 깊어지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는 신입사원 대상 전화 응대 연수를 예로, 본 사이트의 소재로 슬라이드를 짜서 배치 방법을 비교합니다.
표지: 글자는 그림의 비어 있는 곳에 둔다
표지는 연수의 분위기를 정하는 페이지이므로, 가로로 긴 그림을 전면에 깔면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글자를 둘 수 있는 곳은 그림 안에서 그려 넣은 것이 적은 곳뿐입니다. 전면에 깔 그림을 고르는 단계에서 글자가 어디에 들어갈지 정해 둡니다.
활동 안내: 무엇을 하는 시간인지 그림으로 먼저 전한다
짝 활동이나 그룹 활동을 안내하는 페이지는 교육생이 고개를 들어 가장 먼저 보는 페이지입니다. 사람들이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그림을 두면, 글을 읽기 전에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구나」 하고 전해집니다. 안내 문장은 짧게 하고 시간은 반드시 적습니다. 몇 분짜리 작업인지 모르면 교육생은 속도를 정할 수 없습니다.
설명 페이지: 그림을 두지 않는 선택을 한다
순서나 요점을 설명하는 페이지에서는 그림이 이해에 도움이 되기 어렵고, 두면 그만큼 항목의 글자가 작아집니다. 교육생이 가져가야 할 것은 항목 쪽입니다. 설명 페이지는 글자만으로 짜는 편이 읽기 쉽게 완성됩니다.
롤플레이 도입: 장면을 한 장으로 공유한다
롤플레이나 사례 연구에서는 어디서, 누구와, 어떤 상황인지를 처음에 맞춰 둘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 세 줄 쓰기보다 장면 그림 한 장이 있는 편이 더 빨리 맞춰집니다. 그림은 한쪽으로 붙이고, 반대쪽에 상황·역할·시간을 적습니다.
이때 그림 속 인물의 나이나 복장이 설정과 어긋나면 교육생은 그쪽으로 끌려갑니다. 설정 문장을 먼저 쓴 다음, 거기에 맞는 그림을 골라 주세요.
한 번의 연수 안에서는 화풍을 맞춘다
이 글의 견본은 배치 방법을 비교하기 위해 서로 다른 화풍의 소재를 쓰고 있습니다. 실제 자료에서 표지와 활동과 롤플레이의 화풍이 제각각이면, 페이지가 바뀔 때마다 다른 자료처럼 보입니다. 연수 한 회분의 그림은 같은 화풍 안에서 골라 주세요. 맞추는 방법은 「여러 일러스트를 한 자료에 넣으면 왜 어수선해 보일까」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인쇄해서 나눠 준다면
슬라이드를 배포 자료로 흑백 인쇄하면, 전면에 깐 그림과 글자의 경계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쇄해 나눠 줄 생각이라면 전면에 까는 것은 표지만으로 하고, 다른 페이지는 흰 바탕 위에 글자를 두는 방식으로 짜면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림의 크기와 해상도를 정하는 방법은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일러스트를 넣을 때의 크기와 배치」를 참고해 주세요.


